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후변화로 작물이 받는 건조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상기상에 의한 작물의 건조 피해에 대비해 작물 건강을 높이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미생물의 유용한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은 고추 뿌리 주위 토양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부타놀리보란스 KJ40균주로, 작물이 건조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중 고추 건조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는 미생물 선발에 대해서는 식물병 연구에 논문이 게재됐으며, 바실러스 부타놀리보란스 KJ40균주에 대해 특허출원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남정 농업미생물과장은 "'이번 연구로 우리 토착 미생물이 작물의 건조 피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해 유용 미생물 활용 다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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