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공공배달앱인 ‘배달의 명수’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지역경제를 이끌 ‘역전의 명수’로 탈바꿈했다.

지난달 13일 출시한 지역 어플인 배달의 명수는 군산 시민들을 위한 지역 어플임에도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배달의 명수’에 접속 지연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가입자 수 2만3549명으로 군산 지역 내 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었던 배달의 명수는 하루만에 7929명의 가입자가 늘어 3만1478명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지난 5일까지 20여일 동안 처리한 주문 건수는 모두 6937건으로 1억66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다, 전국 지자체들도 군산 배달의 명수를 벤치 마킹하기 위해 접속하거나 문의가 늘면서 접속 지연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 앱에 가입한 군산시민도 첫날 5138명에서 출발해 지난 5일 현재 2만3549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출시일 이후 가맹점 신청이 급증하며 입점 준비 중인 업체 또한 증가해 군산시가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소상공인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낼 필요가 없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업소 당 월평균 25만원 이상을 아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민간의 배달앱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음식값을 10% 할인받는 혜택을 누린다.

강임준 시장은 “최근 민간 배달 앱이 사실상의 수수료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반발을 사고 있어 '배달의 명수'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에서 연계된 서비스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6일 전국 소상공인들을 위해 배달 앱 브랜드 네임인 ‘배달의 명수’를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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