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상황실을 전격 운영한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길현 농수축산경제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고창군 농촌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 내 일손 수요 조사와 함께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번 인력비상상황실 설치로 주요 품목별 농작업·농업인력 수요조사와 지역별 인력수급현황 등을 파악해 농번기 원활한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인력부족을 완화·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4월부터 6월말까지 고추·양파 작업과 복분자 수확 등 시기별, 일시적으로 노동력이 집중되는 농작업에 인력 및 농기계 작업단을 집중 투입하고 특히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공무원은 물론, 자원봉사단체, 지역 사회·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인 일손돕기 울력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고창농협과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를 개설해 영농작업 지원을 위한 영농작업반을 운영하고, 전담인력 인건비, 홍보비와 실습교육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코로나 사태로 영농일손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에 민관의 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로, 농촌인력지원 상황실 운영을 통해 일손부족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고 영농인력 수급 불안정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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