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천공업(주)은 트랙터 외장부품 공급업체로서, 2008년 LS엠트론 트랙터 보닛조립(HOOD)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단순한 부품 제조업체에서 외장부품과 모듈 전문업체로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오늘의 율천공업(주)을 탄생시켰다.

▲성실,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의 성과
보닛(HOOD) 조립체 공급에 국한됐던 율천공업(주)은 LS엠트론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기회로 잡아 2013년 트랙터 프레임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이 때 양은오 대표이사는 성장을 위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과감한 결단으로 공간적 한계가 있었던 공장을 확장시켰다. 완주테크노밸리 대지 3000평 이상, 건물 2000여평의 신축공장을 준공해 현주소지로 이전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조직 보강, 기술개발, 노하우 축적을 시행했고 2017년 미니트랙터의 내·외장 주요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8년 율천공업(주)은 트랙터 외장부품 전문업체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관 도장품질 강화를 위한 상도 도장설비 증축, 고객사 개발품 대응력 강화를 위한 레이저 가공기 & CNC 절곡기 확보, 자동화 생산을 위한 로봇용접 라인화 구축 등 생산라인 자동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게 됐다. 특히 전라북도 MOU 체결을 통해 진행한 상도 도장설비 증축으로 지역 고용창출의 효과도 가질 수 있었다.
지난 15년 동안 율천공업(주)은 고객만족을 실현해 2010년 대기업 우수협력사 선정을 시작으로 매년 M파트너 평가에서 우수협력사로 선정됐으며 2017년∼2018년 골드수상, 2019년 최고등급인 플래트넘 업체로 선정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대외적으로는 2015년 전라북도 도지사 우수업체 표창장 수상, 2018년 전라북도 선도기업 선정과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고 2019년은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2019년 LS엠트론 진행하는 신규 MT2&MT4 모델 내·외장 중요 부품을 수주, 2020년 양산 대응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율천공업(주)은 2020년부터는 LS엠트론 트랙터 전 모델 내·외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가 됐고, 명실상부 트랙터 협력사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가 됐다.
▲2020년 목표와 향후 비전을 묻다
율천공업(주)은 2020년 목표는 1차 수주한 신규 MT2&MT4 모델 생산 증대를 통한 매출확대(전년 대비 20% 성장)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활성화이다. 또한 상도도장 설비 가동율 증대를 위한 ITEM 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2018년 개설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선도기업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연구 과제를 실행함으로써 공정개선, 자동화 강화(자동화 지그제작)등을 통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율천공업(주)은 가공설비 및 용접기술, 도장 전문성을 통한 트랙터 부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품 개발 및 수주을 통해 트랙터 시장의 특성인 성수기와 비수기 물량 편차에 따른 불안정한 생산 운영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 계획이다. 현재 개발진행 중에 있는 품목은 Sample 생산을 통한 양산 검증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다.
첫째, 트랙터 사업부는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자 하며 둘째, 도장 사업부는 트랙터 외관 부품 도색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상도 도장 제품의 영업을 통한 매출 증대, 도장 전문업체 인지도 향상을 추진하고자 한다. 셋째, 제관사업부는 가공기술 강화 및 자동화 용접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자부품 개발 진행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제품 수주를 위한 관련 업체간 협업을 통해 교류, 상호 간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공유함으로써 상호간에 이익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트랙터 시장의 성수기,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율천공업(주) 제품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장 일로를 위해
율천공업(주) 양은오 대표는 오랜 기간 자동차 부품 회사를 운영한 경험과 정보를 통해 취임 이후 많은 투자를 했다.
공장을 넓히고, 설비를 강화하고 필요한 조직을 보강해 15년 만에 고객사 트랙터 부품 협력사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었다.
미래에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성장통을 겪겠지만 모든 젊은이들이 입사하고 싶은 율천공업(주)으로 성장하고자 하며, 트랙터 부품업체 하면 누구나가 율천공업(주)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대연기자·red@
 
■율천공업(주) 양은오 대표<인터뷰>
-최근 5년간 고용인원이 크게 늘었는데 이유가 있나.
2013년 28명에 불과했던 직원이 2020년 현재 7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농업기계 트랙터 외장부품을 제조하는 전문성을 가지고 신규 차종 수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의 단순화를 도모해 제조원가를 낮추어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지금은 원자재 취급에서부터 도장과 조립까지 모듈화 부품생산의 전 공정을 사내에서 제작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ITEM도 지속적으로 수주하게 되었고 더불어 고용창출이 꾸준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농업기계 제조업 향후 전망이 어떤가.
사실 국내 농기계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하지만 세계시장은 다릅니다. 시장 자체가 매우 크고 글로벌 트랙터 시장 규모는 58조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습니다. 저희의 주 고객사인 미국 CNH사의 OEM 생산등으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는 유일한 회사로 율천공업(주)의 핵심 성장 동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농업기계의 특성상 다품종 소량 생산의 생산성 한계 문제를 극복하고 품질의 우수성, 제조원가의 혁신적인 절감 등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 등으로 전기전자 부품 및 장치(Attachment) 시장 진입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율천공업(주)이 LS엠트론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었는데 경쟁력 우위의 비결이 무엇인가.
트랙터의 품질 경쟁력 강화 및 우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협력사 평가를 합니다. 저희 율천공업(주)은 2013년 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2019년까지 매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M파트너 플래티넘 등급으로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었습니다. 고객은 Q(품질), C(가격),D(납기)의 경쟁력 강화를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그래야 시장에서의 우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율천공업(주)에서 만드는 제품은 여러 단계의 검사를 통해 출하됩니다. 더구나 저희가 취급하는 부품은 외장부품이라 감성품질의 제품이죠. 때로는 고객사에서도 합격 통과하는 부품도 저희 회사에서는 부적합으로 판정할 정도로 불량 제품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만들기란 어렵습니다. 제조 공정 단순화를 통해 LOSS비용을 절감하고, 전문화된 외주업체를 통해 제조비용의 절감과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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