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학교 정교사 420명으로 이뤄진 전북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재석 고창초 교사)이 원격 수업 관련, 교사가 수업방식을 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순회교육 계획 재고 등 방문이나 대면을 강제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사노조는 6일 온라인개학과 원격수업 제안서에서 “다양한 수업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교육부 지침에도 지역 교장단협의회 결정, 교육청 장학사 의견, 학교장 입장이라며 획일적 방식을 요구한다”며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나 교사 제작 영상 수업 시 개인정보 유출과 초상권, 딥페이크(deepfake, 음란 영상이나 사진에 다른 사람 얼굴을 합성한 것), 비교 평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 방식은 교과협의회와 교과 교사 수업 설계에 따른 전문적 영역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사노조는 “특수교육대상자 중 기저질환자도 있는데 순회교육을 권고한 걸로 안다”며 “모든 학교 학생과 교사 건강권을 위해 대면상담과 방문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결정 전 교사회 등 교사 의견 수렴, 출결확인 관련 가이드라인 제시, 저작권 관련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목록 제공도 언급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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