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구제역 유입방지 위한 상반기 예방백신 일제접종

정읍시가 구제역 유입방지와 축산 청정 정읍 유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에서 사육하는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제접종은 소 사육 농가 2,029호에 7만6천472두, 염소 153호에 1만2천145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근 4주 이내 접종한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 가축, 새로 태어난 가축은 제외된다.

이와관련, 시는 사육 규모에 따라 소규모 사육 농가의 경우 접종반을 편성해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방목하는 사양 관리 특성상 포획에 어려움이 있는 염소 농가에는 보정반을 운영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제역 일제접종을 마치고 4주 후에는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도 시행한다.

검사에서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소 80%, 염소 60%)일 경우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백신 재접종 등 사후관리를 통해 구제역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확실한 예방 백신 접종과 상시 소독만이 최선의 방역 대책이다”며 “소·염소 농가에서는 이번 일제접종에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예방접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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