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코로나19 의료지원을 다녀온 40대 간호사가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지역 16번째 확진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전에 거주하는 여성 A씨(42)가 대구로 의료지원 근무를 다녀온 후 장수군 부모님 집 단독 별채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밝혔다.

대전 보훈병원 간호사인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지원 근무를 했다. 

A씨는 파견 근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2일 첫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29일 기침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자 곧바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3일 재검사가 이뤄졌으며 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A씨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맛과 냄새 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간호사였던만큼 관리수칙을 철저하게 지킨것으로 보여지고, 아직까지 접촉자도 없는 상태다"며 "다만 어머니께서 A씨의 식사 등을 챙겨준 점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16번째 확진자 어머니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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