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군청광장에서 마련한 ‘드라이브-스루식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직거래 행사’가 많은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루면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군은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한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행사에 많은 사람들의 동참,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임실군 농산물 팔아주기는 코로나19 감염병 전국 확산으로 인한 외식업체 침체로 지역 농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개학 연기에 따른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군은 특히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사전홍보를 통한 사전접수를 미리받아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신청자 차량에 물건을 실어주는 드라이브-스루식 판매행사를 기획, 큰 호평을 받았다.

 최대한 접촉을 차단하고 안전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드라이브-스루식 판매행사로 군청 광장에는 행사시간에 맞춰 사전 신청자들의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사전 신청은 지난 달 30일부터 3일간 임실군 본청 및 읍·면사무소와, 임실교육지원청, 임실경찰서, 농협임실군지부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청 및 홍보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자 264박스와 딸기 461박스, 토마토 및 방울토마토 113박스, 오이 64박스 등이 판매되는 등 단 한차례 행사에 1천1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50%가 넘는 판매 실적으로 군은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앞으로도 이러한 직거래 행사를 수시로 마련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농산물 팔아주기 행사에 군청 직원들과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직거래 판매행사를 수시로 마련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다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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