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는 3일 전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무국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사랑의 성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전북 사랑의열매와 함께 하는 이날 성금은 코로나19 사태로 더 한층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67개소 소외계층 아동 1천700여명을 위한 마스크와 생필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신승재 총무팀장과 이 회사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박진화 사회연대부장, 장철규 전주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 김도영 그린나래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성금 전달식과 관련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급 사정이 어려워져 소외계층일수록 구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단 얘길 듣고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전북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이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부문들과 힘을 합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어린이가 안전한 전북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6년 간 연평균 1억여원씩 총 5억9,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해 매년 아동학대예방 엽서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사업들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신호등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양육시설 퇴소를 앞둔 아동들이 자립 후 혼자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요리법을 가르치는 세이프 푸드 아이(Safe Food I) 등 실생활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들도 다수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앞으로도 전북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가 안전한 전북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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