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격 시행한 ‘재난기본소득’이 전북은행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1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선불카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시와 전북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하는 선불카드의 보다 원활한 발급과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명칭은 ‘전주 함께하트 카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카드’다.
이 두 카드는 전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중교통(후불교통기능), 유흥업소·골프장·백화점·대형마트 이용과 귀금속 구입, 온라인 결제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사업을 위한 신청접수를 각각 지난달 27일과 받고 있으며, 접수 후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북은행에서 선불카드를 신청한 후에 수령 할 수 있다.
선불카드의 사용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사용만료일이 지난 후에는 선불카드 잔액이 전주시로 일괄 귀속된다.
또한, 전북은행은 선불카드 사용자들에게 카드발급 안내부터 소비촉진을 위해 카드 사용을 독려하고 잔액과 만료기간을 안내하는 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전주 함께하트 카드’와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카드’ 사용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소득감소를 체감하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의 안정을 돕고, 총 400억 여원이 전주지역에서 돌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북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원활하게 지급해서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사회적 비상 경제재난을 시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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