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도 동참하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어서 코로나19에 보다 안전한 것 같아요”.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판매는 1일부터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2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판매자와 구매자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 첫날인 이날 달걀과 애호박, 양파 등 8개 품목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돼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시는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파트 밀집지역과 전주시청, 유관기관, 전국 243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000개를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에도 친환경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추진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한 현장상담과 판로개척 등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송방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친환경 농가의 손을 잡아준다는 마음으로 전주푸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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