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전통정원의 핵심공간인 ‘다목적관’이 대청마루를 형상화한 전통가옥 형태로 재탄생돼 문을 열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주의 전통이미지를 살려 입식과 좌식 두 가지 형태의 ‘쉼터마루’로 구성한 ‘오목대 전통정원 다목적관’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전통정원 다목적관은 전주시가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기존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 1,395㎡(422평)에 조성한 ‘오목대 전통정원’ 한쪽에 위치한 기존 다목적공간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재구성됐다.

한편 전통정원은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류마당과 전주의 전통 이미지를 살린 투영연못, 꽃나무 가지를 휘어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 마을 어귀나 다리 등에 세우는 수호신인 사람 형상의 ‘벅수’도 설치돼 전통의 멋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롱나무·낙산홍 등 나무 723주와 능소화·은사초 등 9,100본의 꽃을 식재해 푸르른 봄날, 전통정원의 품격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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