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부족한 주차장 확보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도심지역 종교시설 등 부설주차장을 확보하며 3년간 무료 운영 협약을 체결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개방주차장 지원 사업을 공모를 통해 도심지역 및 주택가 밀집 지역 인근에 부설주차장 10개소를 개방주차장으로 선정,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얻게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선정된 부설주차장에 방범시설 설치를 비롯 시설 보수 및 주차장 이용자의 편의시설 설치 목적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선정한 주차장은 기쁨의 교회를 비롯 새소망교회, 이리제일교회, 이리성산교회, 낙원교회, 동서로교회, 청복교회, 고현교회, 남중교회, 예안교회 등 10개소이다.

시는 이들 교회 관게자와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 주차장으로 3년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도심지역 및 주택가 밀집지역은 심각한 주차난과 고질적인 불법주정차민원 등으로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왔지만 이번 협약으로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개방주차장으로 운영되는 교회 부설주차장 10개소는 교회 방문자가 많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차면 985면을 3년간 하루 7시간 이상, 한 주 35시간 이상 시민들에게 4월 1일부터 개방한다.

황희철 과장은 “지역 주민들을 배려해 무료 개방주차장 운영에 참여해 준 10개소 교회 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주차난 해소 등 주민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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