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청명(4일)과 한식(5일)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돼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방지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년 청명‧한식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성묘객과 상춘객 등에 의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와 감시원 등 126명을 읍면동 마을별로 배치해 집중 산불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시는 산불 예방 무인방송시스템 3개소와 산불감시무인카메라 5대 등을 활용해 산불방지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는 청명·한식은 묘지 단장 작업등 산림 내 소각행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단속하기 위해 읍면동사무소 전 직원의 1/2 인원이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근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림인접지 또는 산림 내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및 생활 쓰레기 소각행위 시 인화 물질 사용 등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도 펼친다.

시 관계자는“청명·한식 전후로 논·밭두렁 소각 등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 대형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소중한 산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