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본무대에 오르는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총성이 울렸다.
전라일보는 4·15 총선을 앞두고 도내 10곳의 선거구의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이들의 핵심 공약을 중점적으로 비교·분석해 열흘간 시리즈를 게재한다.
(본보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도내 10개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준 상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다) /편집자주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 '국제금융도시 전주' 및 '김성주 케어' 통한 건강도시 전주 내걸어
민주당 김성주(56)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다져놓은 '금융전문가' 이미지를 적극 앞세우며 금융관련 공약을 대표공약으로 발표했다.
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당시에도 SSBT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들을 혁신도시에 안착시킨 김 후보는 제3금융중심시 재지정을 통해 국가차원의 전북 금융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한국투자공사와 한국벤처투자 등 금융공공기관의 전북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전북국제금융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통해 '한국판 다보스포럼'인 전주글로벌경제금융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체육과 복지, 의료를 결합한 '김성주 케어'도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전북에 전무한 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제도화 하는 한편, 최근 사회적 문제로 발화된 'N번방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이버 성범죄 처벌 강화에도 뜻을 보탰다.
탄소·수소경제를 바탕으로 한 '전주형 일자리'를 통해 탄소소재와 수소인프라를 연계, 현대차를 세계 최대 상용차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밖에도 '관광거점도시 전주'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한 '전북교통의 중심도시 전주'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민생당 정동영 후보 '전주를 위대하게' 표어 앞세워 '조선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 및 '4차산업혁명 청년 프로젝트' 내세워
민생당 정동영(66) 후보는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과거 전주의 명성을 되찾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총선 1호 공약으로 '조선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전주를 경유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조선 태조 정원 조성', '세종 빛 테마 정원 조성', '전주성 4대문 복원' 등의 핵심사업을 제시하며 전북경제의 성장불씨를 당기겠다는 포부다.
'4차 산업혁명 프로젝트'를 통해선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청년들의 일자리 발굴에 앞장서는 한편, 전주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팔복동 탄소2산업단지 확장', '수소기술연구원 설립', '드론이동체 혁신산업단지 건립' 등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조선의 건축 양식을 담은 '전주시청사 신축 이전' 공약도 내세웠다. 조선 문화의 본향인 전주의 이미지를 살린 전주시청사를 덕진구 일원에 신축하는 한편, 현 시청사 부지는 민간 매칭으로 임대아파트 사업을 추진해 그 수익으로 신축 이전이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금융.한규 중심 전북', '농생명산업 중심 전북', '생거(生居)중심 전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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