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유진섭 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통 분담을 위해 이달부터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쏟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임민영 부시장을 포함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68명은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인 20~100만원을 반납해 지난달 31일 1천510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고통 분담에 동참했다.

시에 따르면 임민영 부시장 100만원, 4급 국소장 공무원은 30만원, 5급 실과소, 읍면동장 등은 20만원씩을 자발적으로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율모금 활동을 펼쳐 모아진 성금을 오는 2일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공무원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주 1회 휴무에 동참해 지역 식당을 이용하며 골목 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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