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에도 아이들이 직접 아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어린이의회를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아동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제2대 전주시 어린이의회’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의회는 초등학교 5~6학년 재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주말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상임위원회 활동, 본회의 개최, 의장단 선출 등 실제 지방의회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초등학교 개학시기에 맞춰 어린이의원을 공개모집을 추진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6월 제2대 어린이의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례회와 임시회를 운영키로 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아동이 지역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권리 주체자로서 올바른 권리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 어린이들이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주시 어린이의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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