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 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며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되었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등 서해에서 희생된 55인의 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제정됐다. 문 대통령의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면서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족 가산제도를 신설해 유가족의 생계지원과 상이 용사들에 대한 수당을 인상으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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