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기상 고창군수가 코로나19와 급박한 지역경제와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갖고 군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 군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병난으로 국가와 군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해 단 한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간 코로나19 정국에서 자원봉사와 방역에 적극 동참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민과 울력해 비상방역체계 유지하는 등 한 치의 소훌 함이 없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지역 대표관광지인 석정온천 방문객이 급속히 줄어들고 농산물 판매가 막히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사실상 붕괴되고 있으며 이에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침체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군정을 비상경제 체계로 전환한데 이어 예비비를 선투입하고 후에 추경을 편성해 정리하는 방안을 군의회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고창군은 지난 25일 천선미 부군수를 반장으로 6개팀 23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자리,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경제 살리기 20개 지원사업에 7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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