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40여명의 보건소, 지소, 진료소 보건인력 건강매니저들이 지역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인 건강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재가 암환자 가정 1973명을 방문해 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매니저들은 영양 보충식품과 필수 영양제, 마스크 배부 및 기초검진(혈압, 혈당 등)을 통한 건강 상담,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가정 내 소독 생활습관 지도를 진행하고 고혈압, 당뇨병 복용 약물 지속관리를 교육하는 한편 매일 전화 방문을 통해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끼니 안부까지 묻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농한기 농촌 지역의 사랑방인 경로당 운영이 중단되고, 각종 대중매체의 외출자제 권고 등이 어르신들의 불안감을 크게 증가시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특히 마을 경로당은 농한기 어르신들의 공동식사를 해결해 왔으나 최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독거노인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현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안고 있는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관내 건강취약 계층 어르신들에 대한 세밀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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