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문화관광환경 보존과 화재 시 소방차량 도착 전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연간 58만여 명 관광객이 찾는 경암동 철길마을에 공용소화기함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용소화기함은 통로가 협소하거나 초기도착이 어려운 곳에 설치, 어느 누구나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시설이다.

군산소방서는 지난해 군산 우체통거리를 선정해 우체통 모양의 공용소화기함을 비치한 데 이어 주변 교통상황과 설치 효과를 검토, 상가 및 주택이 밀집해 있는 경암 철길마을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상가 및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화재가 순식간에 번지는 특성 때문에 초기 소화가 화재진압의 성패를 좌우한다”면서 “군산이 문화관광 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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