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각종 건축공사가 재개되는 봄철을 맞아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건축공사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추진된다.

또한,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고 이들 제품은 용접작업 불티에 의해 쉽게 착화되고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다.

특히, 용접작업 때 발생하는 불티는 약 1,600~3,000℃ 정도의 고온체이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사장 곳곳의 빈틈으로 떨어질 경우 연소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까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15 ~ 19년) 익산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 650건 가운데 용접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17건으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관내 38개소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임시 소방시설 설치 지도 및 현장점검 ▲임시소방시설 매뉴얼 보급 ▲건축공사장 화재안전 서한문 발송 ▲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및 소방교육 ▲건축 공사장 화재감시자 배치 안내 등에 나선다.

하태권 방호구조과장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화기사용 장소의 안전관리자 및 소화기 등을 비치하고 공사 전 안전관리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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