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에 소재한 한 사회적기업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25일 사회적기업인 임실농부(대표 강삼원)는 군청을 방문해 심 민 군수에게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게 나눠달라”며 유제품과 쿠키 등 2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임실치즈마을에 소재한 사회적 기업 임실농부는 이날 직접 생산한 요거트와 쿠키 등 과자류를 전달했다.

임실농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내에서 제한되어 생활하는 어르신, 장애인,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쿠키(3종)와 요거트(150ml) 각 1,000개씩을 2차에 걸쳐 기탁키로 했다.

강삼원 대표는 “최근 소비부진으로 사회적경제 기업들도 어렵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되기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임실농부는 직접 생산한 우유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치즈, 요거트 등을 개발,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인이다.

2018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후 지속적으로 취약계층 등을 도우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내 대표적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제인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작게나마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후 사회복지시설 생활 대상과 관내 취약계층에게 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코로나19 극복과 군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