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5일부터 남원사랑상품권 1인당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지역내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10% 특별할인은 계속해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상품권 구입 장소는 농협은행, 우체국, 전북은행,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이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남원시는 또 종이상품권보다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남원사랑상품권을 5월 발행할 계획으로, 현재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모바일 남원사랑상품권이 도입되면 은행을 가지 않아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며, 가맹점주들도 은행을 가지 않고 환전이 가능해 사용 편리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부정유통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구매한도 확대 및 특별할인조치 시행에 맞춰 상품권 부정유통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부정유통이 적발된 가맹점이나 구매자에게는 경고와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상품권 구매한도 확대 및 특별할인 외에도 카드수수료 및 공공요금 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 착한임대료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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