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2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재해위험이 상존하는 하천정비와 요천 고수부지 내 가족단위 체험형 친수공간 조성 등에 총 2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가하천 정비 9억5000만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 196억1400만원, 하천유지관리 28억2400만원, 요천 수변관광자원화 조성사업 58억원 등이다.

제방과 수문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노후되고 개량이 필요한 시설물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되는 원천천 하천 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 현장인 신촌동 요천 합류부에서 주천면 고기리까지 13.7km 구간에는 산책로, 휴게쉼터, 6.62km의 자전거도로 등을 개설해 시민들의 레저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퇴적된 토사와 부유물질로 인해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하천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에 잡목제거와 준설작업을 추진함으로써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현재 국가하천 2개소, 지방하천 40개소, 소하천 347개소 등 389개소의 크고 작은 법정하천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하천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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