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제안한 주요 20개국 특별 화상회의가 추진될 것으로 보여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1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측이 문 대통령이 제안한 G20 정산 간 화상회의 제안에 대해 “매우 좋은 의견”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면서 ‘G20 차원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제안한 G20 정상 간 화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각국과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G20과 별개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국가들과도 코로나19 공동 대처를 협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가 처음 시도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도입하는 등 한국의 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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