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일이 늦어짐에 따라 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업인들을 돕기 위한 소비 운동에 동참했다.

현재 전국 학교의 개학일이 오는 23일까지 연기되면서 기존 개학일에 맞춰 생산한 엽채류 등의 농산물이 소비 판로가 막혔다. 엽체류는 특히 수확시기가 지나면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져 농민의 손해가 극심한 상황.

전북농기원은 이같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판매 운동을 3차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1차 행사에선 대파 등 8개 품목 127건이, 2차 행사에선 아욱 등 12가지 품목이 185건 정도 팔리면서 총 270여 만원의 수익을 냈다.

김학주 원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될 때 까지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동참으로 구매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런 활동이 농업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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