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10일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대구·경북지역 환자의 치료지원과 코로나19 사태극복을 위한 연대의 뜻을 나눴다.

이번 통화는 대구·경북지역 환자와 확진자들이 10일부터 남원과 군산 등 도내 의료원과 김제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것에 대해 권 시장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도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은 대구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환자들을 따뜻하게 반겨준 점에 깊은 감사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은 “전북출신인 정세균 총리가 활약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송지사께서도 대구 시민들이 전북에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각별한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송하진 지사는 “대구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픔과 고난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 함께 온 힘을 다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답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지난 12일, 과거 행정자치부 재직 당시 함께 근무했던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구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송 지사는 채홍호 부시장에게 “동료였던 채 부시장이 코로나19 종식의 중심에서 헌신하고 있는 데에 감동을 느낀다”며 “대구 공직자와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19와 싸워준 덕분에 세계적인 방역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말부터 대구·경북지역 중증환자를 도내 음압병상에서 치료하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온 경증환자와 무증상환자 260여 명이 회복할 때까지 도내에서 치료할 계획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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