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쌀 생산 적정성 유지와 유휴 논을 활용한 토지 이용도 증대를 위해 논 재배 옥수수 사일리지 장기저장 기술보급 시범사업에 나섰다.

기술센터는 논에서 벼 대신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면 쌀 수급을 조절하면서 질 좋은 풀 사료를 생산할 수 있어 수입 풀 사료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진 목표인 풀 사료 자급률 90%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수수는 축산농가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철 사료작물로서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수량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담근먹이를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작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옥수수 수확 시 발생하는 곰팡이병과 독소 등으로 인해 가축 먹이가 오염되어 장기저장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면서 사일리지 생산 시 변형과 부패를 막기 위해 젖산균 생성 균주를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는 젖산균 생성 균주를 접종하면 품질 좋은 사일리지 생산은 물론 장기간 안전저장을 도모할 수 있어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대체 사료작물의 안정적 재배 확대로 쌀 수급조절이 가능해져 재고 쌀의 보관비용이 절감되고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이 됨으로써 농가 전체 소득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내 올해 옥수수 재배면적은 10ha로 1ha당 50여톤 이상의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밭 재배에 비해 많은 수량과 높은 품질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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