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자식농사 잘 짓는 사람 키우기’를 인재육성의 핵심전략으로 세우고 관련 예산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등 전방위적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임신과 출산, 육아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인구늘리기와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분만 진료비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농어촌놀이터 신규설치, 대학진학축하금 지원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며 생애주기에 꼭 맞는 인구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군에 따르면 무엇보다 이를 위해서는 편안한 출산이 중요하다고 보고 전국 최초로 분만진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분만일 기준 고창군에 주민등록 또는 외국인 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산모는 관내 산부인과에서 분만할 경우 분만비와 입원비 등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 받는다.

이밖에 실질적인 출산과 양육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서비스 관련 정부지원금과 서비스가격 표준범위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또 육아환경을 위해 돌봄센터 및 농어촌놀이터 신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월곡뉴타운지구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말까지 이전 신축해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과 함께 장애통합반, 24시간보육, 휴일보육, 시간연장형 등을 통해 더욱 질 좋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하면에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신규 설치와 무장면에 모두 놀이터를 설치하여 지역 아동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으면서 놀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든든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초등학생 책가방 구입비와 대학진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재)고창군장학재단에서는 성적우수장학생, 특기장학생에 이어 올해 농생명식품 인재육성 장학생을 신설해 지역학생들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꿈을 꾸고 실현하며 역량을 키우는 인재양성 교육도시 고창, 자식농사 잘 짓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단편적인 인구 늘리기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출산과 양육부담 경감, 주거복지 개선을 통해 고창에서 자부심을 갖고 아이를 양육하며 풍요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가족친화적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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