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세 이하 네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 350여 세대에 4,500여 장의 마스크를 무상 공급한다.

군산시는 최근 긴급 확보한 4,500여 장의 마스크를 네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1인당 3매씩 무상공급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주민등록상 군산 거주 가구원을 기준으로 20세 이하 네 자녀 이상을 둔 350세대 가정 1,500여 명의 해당 자녀에게 1인당 3매씩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세대 확인 후 무료 지급을 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번 결정이 잠재된 출생동력이자 인구정책의 축을 담당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마스크 수급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다자녀 세대에게 이번 마스크 무상공급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다 같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시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부탁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 초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마스크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수요가 시급한 곳부터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군산시는 이에 앞서 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돌봄시설, 산업현장 등에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고,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1,142명(등록 임산부)을 대상으로 5,700매를 우선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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