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정부 추경 확보를 위해 국회를 중심으로 협조 요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는 11일 국회를 방문,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핵심 의원들을 만나 주요 예산확보 지원 요청 활동을 펼쳤다.

국회가 코로나19 정부 추경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 이 날 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민주통합의원 모임 예결위 간사인 김광수 의원, 민주당 안호영 의원 등을 찾아 협조를 구했다.

강 시장은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예결위 주요 의원들에게 강조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군산시는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내에 활발히 유통되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이로 인한 자영업자 매출 증대가 국세 확충에도 크게 이바지한 점 등을 강조하며, 상품권 발행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군산시는 이와 함께 동네문화카페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설명하며 정부 추경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정부 추경예산은 코로나 재난 대응 추경으로 지역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최대한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가 의원들을 만나 지원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비용 지원 89억 원 ▲ 동네문화카페를 통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 16억 원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25억 원 등이다.

국회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11조 7,000억 원 규모 추경안 심사는 이날부터 17일까지인 임시국회 기간에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