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진수식을 가진 연료운반선 '군산아리울호'는 오는 4월부터 관내 9개 섬 지역에 LPG, 석유 등 연료와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운송 공급할 예정이다.

군산 섬 지역 연료운반 선인 80톤급 ‘군산아리울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도선으로 건조된 이 선박은 오는 4월부터 관내 9개 섬 지역에 LPG, 석유 등 연료와 생필품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 공급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지난 10일 선박건조사인 금강중공업에서 ‘군산아리울호’ 진수식을 하고 시운전을 거친 뒤 운영부서인 옥도면에 관리 전환해 4월초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섬 지역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난 2018년도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지방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였다.

80톤급 개방형 차도선으로 건조된 이 선박은 길이 35M, 폭 9M, 최대속력 14노트, 승선 인원 19명으로 지난해 5월 선박 건조를 발주해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다.

이 연료 운반선이 운항하는 섬은 개야도를 비롯해 연도, 어청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비안도, 두리도이며, 섬 주민 1,865세대, 3,629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섬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가스의 불법운송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위법행위를 미리 예방하고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했던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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