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창군이 농촌형 여성친화도시 특화 모델을 만들기로 하고 5개 분야 28개 정책과제 85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고창군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핵심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형 여성친화도시’모델 만들기로 하고 우선 농어촌 혼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농어촌형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용역을 이달부터 6개월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도시개발, 공공시설 건축 등에 활용해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에 편리하도록 하는 도시기반을 구축한다.

또 관내 경로당 60개소를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해 귀농귀촌 세대와 여성의 안전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등 고창군 전체가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군민과 함께하는 ‘군민참여단’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에 따라 3월초 현재 군민참여단을 지난해에 비해 10명을 늘려 43명으로 새롭게 구성했으며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 농촌여성 역량강화 및 농촌지원 소득화 사업, 여성노인 일자리 발굴 확대 등 여성의 경제 사회참여 확대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사회 안전 증진 사업으로 추진되는 ‘여성안심스마트 가로등 설치’와 ‘공동육아나눔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등도 주목받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여성뿐 아니라 장애인, 아동, 노인을 아우르는 누구나 편안한 공간구성, 누구나 평등한 고창, 누구나 일상이 행복한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군 단위로는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지난해 신규 지정됐으며 도내에선 익산, 김제, 남원에 이은 4번째로 알려져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