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하수처리 재이용사업이 추진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공공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를 가뭄상습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재해예방 차원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착공해 총사업비 23억원으로 고수면과 아산면 일원에 8.4㎞의 관로를 매설하고 1일 1600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율은 80%정도이며 이달 말 사업을 완료해 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습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안정정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며 “그동안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농민들에게 시름을 덜어주고 농업소득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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