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부족한 혈액을 수급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전북대병원 본관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이날과 6일 양일간 실시한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헌혈자가 감소하는 동절기와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치면서 혈액수급이 ‘심각단계’까지 이르면서, 혈액수급 비상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실시한 헌혈운동은 ‘지정헌혈’ 방식으로 병원 내에서 치료중인 환자에게 직접 수혈된다.

헌혈운동에 동참한 총무팀 문숙희 간호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헌혈운동에 동참했다”면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귀중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이번 헌혈운동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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