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창군에 따르면 농기계조작이 어려운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밭 농작업을 대신하는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농가를 대상으로 3.6㏊를 시범 운영한데 이어 올해 60농가 10h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군은 밭 농작업 대행서비스 사업은 트랙터, 쇄토기 등 농기계를 활용해 경운과 정지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작업 부담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부터 전면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이에 앞서 지난해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트랙터 2대를 구입하는 등 농작업대행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전했다.

서비스신청 자격은 고창군민으로 3000㎡이하를 경작하는 70세이상 고령자, 여성1인가구, 귀농인 3년이하이며 농작업 대행료는 무료다.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작업효율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작업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대행서비스를 통해 영농철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는 등 좀 더 편하게 농사짓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