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도시·농어촌 취약지 13곳이 2020년 생활여건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4일 전북 13곳을 포함해 전국 127곳을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내 사업대상지는 도시지역 전주 남노송동, 군산 구암동, 익산 평화동, 순창 순창읍과 농어촌지역 익산 여산면, 정읍 칠보면, 진안 진안읍·동향면, 무주 안성면, 임실 임실읍·청웅면, 부안 동진면·진서면 등이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는 ▲지붕개량과 노후주책 정비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 정비와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과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인프라 확충 ▲노인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지원된다.

올해 전체 사업대상지는 도시 22곳과 농어촌 105곳으로, 사업비 420억원을 시작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국비(도시 600억원, 농어촌 1500억원)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상 지구사업을 맡아 추진하며, 도시지역은 약 30억 원, 농어촌 지역은 약 15억 원의 국비를 각각 지원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취약지 주민들의 최손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균형위는 오는 4~5월 중 신규 사업대상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사업계획 합동 워크숍을 열고 전문가 중심 지역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균형위 관계자는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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