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어촌 환경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이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무녀2구항, 명도항 등 사업 2개 지구에 대해 주민과 수차례 사업 방향에 대한 조율을 거친 뒤 지난해 말까지 해양수산부의 기본계획 조정심의를 마쳐 본격적으로 착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 149억 원이 투입되는 ’무녀2구항 걷고 싶은 길‘ 조성사업은 그동안 복지 공간 부재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녀2구 내 앞산에 무녀 테마정원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어항의 기능향상을 위한 방파제 연장을 비롯한 어항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될 명도축 명품 힐링 섬 조성사업은 지역주민의 문화복지와 방문객 쉼터 제공을 위한 명도 삶 문화센터를 비롯해 기존 방축도 마을회관을 고쳐 교육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 어구, 어망창고 등 기타 낡은 어업지원 시설을 보강하고 독립문 바윗길 조성 등 도서 내 수려한 관광자원을 돌아볼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착수하는 비안도항, 선유1구항, 장자도항 등 3개 사업은 공모사업을 위해 계획한 예비계획서를 토대로 주민과의 소통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수렴해 조기에 해양수산부 승인을 얻어 내실 있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 밖에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70개 어항, 올해에는 120개 어항을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 항으로 선정함에 따라 내년에는 추가로 약 110개의 어항에 대해 공모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지자체별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어항개발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최대한 많은 어항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방향을 결정하기까지 주민과의 10여 차례 이상의 간담회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최종적으로 해양수산부의 사업 승인을 득한 만큼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착공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역점을 둬 추진 중인 ’어촌뉴딜 300 사업’에서 지난해 2개 사업지에 이어 올해에도 3개 사업지가 선정됐다.

군산시는 전체 5개의 사업지에 5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내 어항과 어촌환경 개선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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