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대학 유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이 지역에서의 유학생 코로나19 예방관리가 주목을 받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군산시와 관내 대학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지난달 12일부터 관내 대학들과 중국 유학생 관련 협조체계를 구축해 중국 유학생이 입국하면 대학에서 생활관 또는 원룸에서 통합관리하고, 생활관 방역은 물론 방역물품 제공과 입국 유학생을 공항에서 대학 생활관까지 바로 수송하고 있다.
또 이미 입국한 개별 원룸 거주자에게 해당 대학 측에서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과 기침 등을 확인하고 있다.
군산시는 보건소와 대학이 24시간 연락체계를 통해 유학생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의료 자문 지원과 의심 증상자가 있을 때 환자 이송과 검사의뢰 등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군산대 유학생을 공항에서 생활관까지 9회의 버스를 운행해 88명의 입국 유학생을 수송하는 등 미리 입국한 2명을 포함해 모두 90명의 중국 유학생을 생활관에 통합관리 하고 있다,
이어 군장대는 오는 15일, 호원대는 오는 27일에서 30일까지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군산시는 대학 개강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오는 학생 150여 명에게 마스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서 관내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즉각 대응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타 지자체에서도 유학생 관리에 대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현재 군산시가 관찰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군산대 372명, 호원대 86명, 군장대 19명 등 3개교에 47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미 입국해 14일 격리가 해제됐거나 출국하지 않고 국내 머무르고 있는 유학생 83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학 등으로 입국유보자는 216명, 입국 14일이 지나지 않은 유학생은 94명이고 앞으로 입국예정자는 8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