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723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도를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도 높은 신속집행을 추진키로 하고 ‘2020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2층 상황실에서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유기상 군수가 직접 주재한 가운데 상반기 재정 집행계획과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사업별 집행추진계획을 보고를 통해 상반기 중 2723억원을 적극 집행하여 올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60%)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상황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군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와 일자리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며 소비부문 인건비, 물건비 등은 상반기 집행가능 예산을 최대로 집행하는 동시에 투자부문 시설비와 부대비, 자산취득비는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매입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해 사업단계별 집행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이행지침을 보면 긴급입찰 소요기간 단축공고, 선금급 지금 80%이내 지급, 계약관련 심사기간 단축 등을 실시해 목표달성을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날 유기상 군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생활에 밀접한 소비·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산집행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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