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우수 클럽팀을 가리는 동호인 리그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28일 체육회에 따르면 당초 3월부터 8개월간 도내 14개 시·군 공공체육시설에서 동호인리그를 운영한 뒤 11월 도내 최고의 동호인클럽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무기한 연기시켰다.
  도 체육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혼선이 가지 않도록 이같은 내용을 도내 14개 시·군체육회에 전달했다.
  동호인리그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전북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참가 클럽이 늘어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올해에도 2000여개 클럽 5만2000여명이 참여해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배구, 야구, 족구, 축구, 풋살 등 15개 종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인 모두 이번 위기상황을 잘 대처해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전북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도 체육회관의 헬스장과 스쿼시장을 비롯해 전북도로부터 수탁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 아중수영장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또 전북스포츠과학센터도 선수들의 측정을 연기했으며 체력단련장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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