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2일 종료되는 김제 지평선일반산단과 정읍첨단과학일반산단이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에 재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따라서 5년간 중소기업 특별지원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됐다.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은 집적현황과 산업생산실적이 저조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유치에 대한 의지가 높은 지자체의 산단을 지정하고, 판로와 세제·자금 등을 특례 지원해 기업유치 촉진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정하는 특별지원지역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직접 생산한 물품을 제한경쟁 입찰 및 수의계약으로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판로가 지원된다. 또 법인세 등 세제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책자금 융자한도 등 자금지원과 병역지정업체 지정, 기술개발 사업 등을에 대한 가점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현재 김제 지평선일반산단 82곳과 정읍 첨단과학산단 20곳에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도는 앞으로 특별지원지역 지정 혜택과 병행한 산업단지 분양조건 완화지원 등을 통해 신규 기업유치가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특별지원지역 재지정으로 경제 악재에 시름하는 산업단지 입주업체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특별지원지역 재지정으로 인한 혜택을 활용해서 도와 시군이 협력하고 기업유치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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