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 300사업’ 본격 추진을 앞두고 고창군,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한국농어촌공사(전북본부장 이강환)가 지난 28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는 기본계획수립과 실시설계, 지역협의체 운영 및 주민역량강화사업, 시설물 공사감독 등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되고 고창군은 사업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여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고창 죽도항과 광승항은 2022년까지 3년간 개소당 사업비 약 100억원을 투입해 어업기반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촌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죽도항은 섬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해상보도교를 설치해, 24시간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하고 폐교를 리모델링한 람사르 생태학교를 설립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전시 등을 통해 갯벌생태 관광의 선도지역으로 부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승항은 선착장과 포구설치 등 마을공동어항을 조성해 어민들의 어업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돼 있다.

유기상 군수는 “기본계획수립 단계부터 최종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 "고창군만의 특색 있는 사업목표와 실현방안을 모색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