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남농영농조합법인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공모한 백미, 찹쌀, 현미 등 전국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남농영농조합법인은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년 동안 500여톤의 남원산 고품질쌀을 제주도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남농영농조합법인(대표 하강호)은 지난해 ‘전북쌀 Rice-up 프로젝트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2002년 RPC 운영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시설현대화 사업이다.

국비 2억1000만원, 시비 6300만원, 자부담 1억4700만원 등 총 4억2000만원을 투자해 도정시설과 색채선별기, 컨트롤시스템 등의 설비를 새로 갖췄다.

안정적인 산물벼 출하와 고품질쌀의 유통을 위해 필수적인 벼 투입구 확충, 건조·보관시설, 도정시설 등에 대한 시설현대화를 추진한 것.

이를 통해 남농영농조합법인은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농산물 소비시장의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미곡종합처리장 시설현대화는 안정적 식량산업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면서 “수도권에서 제주까지 전국에 걸쳐 고품질쌀 공급망을 개척하게 된 만큼 남원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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