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는 28일 제224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김경식(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우체국 폐쇄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전북체신청에 송부했다.

김경식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오는 2023년까지 전국 직영 우체국 1362곳 가운데 677곳을 폐국할 예정”이라며 “군산도 문화우체국, 나운우체국, 나운2우체국, 지곡우체국 등이 폐국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에 허덕이는 지역민심과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폐국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체국은 수익보다는 국민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서비스가 최우선 돼야 할 뿐만 아니라 폐국 추진은 일자리창출이라는 정부의 역점시책에 반하며,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우정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민의 차질 없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확한 원인분석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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