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중고등학교는 27일 제29회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재학생과 교직원만 참석하는 등 축소해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으로 26개교 20명의 중학생과 6명의 고등학생이 전적(前籍) 학교의 졸업장을 받았다.

중학교 졸업장을 받은 20명의 학생 대부분은 소년원 학교에서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고, 출원하는 학생들은 상급학교 진학이 예정됐다. 특히 고교 졸업장을 받은 6명중 3명은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또 상급학교와 대학에 진학하는 11명의 학생에 대해 직원 모두가 모금한 솔내장학금과 소년보호위원 전주소년원협의회(회장 황동현), 세진회(회장 정지건), 전주예원교회(목사 이희근)에서 총 37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사)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학생들을 위해 특식으로 오리훈제(100kg)를 제공했다.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한 학생은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사회에 나가서도 성실하게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송천중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해 학업단절 방지를 위한 교과과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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