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신천지 소속 신도 2,3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54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군산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신천지 군산 교회 소속 2300여명에 대해 1대1 전화를 걸어 대구나 경북지역에 다녀왔는지, 청도장례식장 방문여부, 발열증상이 있는지 여부, 외출자제 긴급연락처 안내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군산시는 이번 조사에서 나온 유증상자 등 54명에 대해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관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신천지 교회 건물 폐쇄조치에 이어 교회관련 부속 시설 및 주변 일대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군산시를 방문한 대구 거주 A(69)씨에 이어 남편인 B씨(72)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명 됨에 따라 군산지역에서는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구 동구 큰 아들 집에서 군산시 나운동 작은아들 집에 온 A씨(69)가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남편(72)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를 군산으로 데리고 온 아들 부부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보건소는 A씨 부부의 카드 사용 내역과 폐쇄회로TV(CCTV), GPS 등을 분석해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