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는 다가오는 봄철을 맞아 농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논·밭 태우기 행위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익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화재로 오인해 출동한 건수는 80여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소각 시 사전 신고 당부, 마을주민대상 소방안전교육, 화재 예방 안내문 보급 등을 통해 오인출동 건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 피움 사전 신고제는 화재라고 오인할 만한 불 피움 행위(연막소독 및 쓰레기 소각 등)를 하고자 하는 시민이 미리 익산소방서 현장대응단(063-839-3253) 또는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신고해 오인출동에 따른 불필요한 소방차 출동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홍종 현장대응단장은 “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오인출동으로 소방력의 낭비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신고 없이 논ㆍ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 피움 행위 시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고 소방차를 출동하게 한 자는 전라북도 화재예방조례에 의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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