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요청으로 2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원자로 현재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 확진자 2명은 각각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중으로, 청도에서 환자가 이송되면서 도내 음압병상은 전북대병원 3실 6병상, 원광대병원 2실 2병상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후 입국한 도민 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가했으며,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도민 2명은 검역단계부터 질병관리본부 협조로 특별입국절차를 밟았으며, 곧바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도는 향후 14일 간 능동감시를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개인 예방수칙 교육 및 예방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와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입국자 및 이송된 중증환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은 지난 20일 이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확진자 접촉자 역시 전날(24일)과 동일한 76명이며, 의사환자로 분류돼 검사가 진행중인 대상자는 120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접촉자 자가격리 1:1 전담공무원을 지정 운영하고, 확진환자에 대한 동선 파악 및 접촉자 확인을 실시할 방침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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